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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사이먼 시넥

by 올빼미아빠 2023. 1. 10.

사이먼 시넥 Simon Sinek 은 TED 강연으로 유명하죠.

그의 새 책 '인피니트 게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얘기해 줍니다. 

그런데, 책의 마무리는 결국 "삶과 교육" 입니다. 

 

기업들의 가치 추구, 경영 방식 등의 다양한 사례도 읽어볼 만 하지만, 여기서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소개합니다. 

 

'임상 심리학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웬디 모겔 Wendy Mogel 박사는 이런 양육 방식의 극단적인 예를 발견했다.

그녀가 강연하는데 한 남성이 손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들의 아프가 점수로 소아과 의사랑 싸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겨서 이겼어요."

아프가 점수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기가 태어난 뒤 1분에서 5분 이내에 시행하는 검사의 점수를 말한다.

아이의 피부색이 푸른빛을 띠고 피부가 축 늘어져 있으면 1점이고 피부색이 분홍빛을 띠고 포동 포동하면 5점이다. 이 남성은 '이기기'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지금 막 태어난 아기의 건강보다도 아기가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이 남성은 아들이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학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는 신경쓰지 않은 채 아들이 최고 점수를 받아 최고의 학교에 입학하도록 온갖 수를 다 쓸 것이다.'

 

우리 나라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옮깁니다.

 

'반면 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자녀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찾도록 돕고 그 길을 선택하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도록 한다.

무한게임식 양육자는 아이들에게 봉사의 가치, 친구를 사귀는 법, 타인과 잘 어우러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이들에게 배움이란 학교를 졸업하고도 한참 후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공부란 평생 해야 하며, 나중에는 교과과정이나 학년 제도와 같이 그들을 이끌어주는 길잡이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교육한다.

그리고 무한게임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떠난 뒤에도 자녀가 스스로 성장하여 타인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양육하는 것이야말로 자녀의 무한게임에 기여하는 일이다.

 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면 우리의 행동이 어떤 2차, 3차 효과를 불러올지 생각하게 된다.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판단한다. 또한 우리가 오늘 내린 결정이 미래에 미칠 영향에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무한게임과 같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게임의 지속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봉사하는 삶이다.

 자신이 죽은 뒤 묘비명에 은행 계좌의 돈 액수가 적히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베푸는 사람 이었는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헌신적인 어머니, 다정한 아버지, 의리 있는 친구로 추억되기를 바란다.

타인에게 베푸는 인생은 게임에 득이 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한게임에서 단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 하겠는가?'

 

교육을 대하는 태도, 삶의 가치에 대한 고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정치 참여.

아이들에게도 우리 어른들 스스로에게도 평생 가져가야 할 방향성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무엇'을 얘기해 주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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